'겸손' (앤드류 머레이/총신대학교출판부) My Reviews

겸손
앤두루 머레이 저 l
총신대학교출판부
별점
겸손은 생명이다

<겸손>을 그리스도인의 필수적인 인격적 윤리적 덕목으로 꼽는데 반대할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탁월함과 자기 PR을 강조하는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겸손만큼 주
목받지 못하는 덕목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겸손을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하나의 덕목이 아니라 신앙의 전부, 기독교
의 생명의 차원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 대한 본질적인
태도는 겸손이었고, 인간이 타락한 것도 겸손해야 할 인간이 교만했기 때문이었다. 본질상 교만의
존재가 된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은 겸손 그 자체였고, 그의 삶과 죽음도 겸손의
결과였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서 구원얻는다면 그것은 곧 겸손의 사람이 된다
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교만은 일종의 도덕적 결함이 아니고, 겸손은 일종의
인격적 덕목이 아니다. 교만은 사망의 권세요, 겸손은 생명의 능력이다.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보다 열심히 기도하기를 원하고, 보다 깊이 성경을 공부하기 원하고,
보다 헌신적으로 사역하기를 원하지만 참으로 보다 겸손하기 위해 애쓰고 싸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실은 겸손이야말로 모든 능력의 비결임에도.

참된 기도의 핵심도 겸손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바리새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겸손한 세리의
기도를 들으셨다. 참된 봉사의 핵심도 겸손이다. 겸손으로 하지 않은 모든 것은 위선이기 때문이다.
참된 성장의 증표도 겸손이다. 온유와 겸손이 없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불가능하다. 결국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싸워야 할 믿음의 선한 싸움은 결국 그리스도의 초자연적인 겸손을 본받아
아담으로부터 이어받은 <교만한 나>라는 우상을 죽이는 일이다.

"주여, 일마다 때마다 저를 낮추게 하셔서 겸손의 영이 교만한 저를 온전히 지배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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